체온Ⅱ :: 2010/01/18 23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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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을 어떻게 입든
항상 옷밖으로 벗어나있는 오른팔목 은팔찌는
여름이나 겨울이나 내 체온과 같아서 뛰거나 한참꼼짝않아야 존재한다.

그리고 아마도,
이제껏 내게 소중했던 많은 것들이 내게 그래왔겠지.
같은 체온, 언제나 함께라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나쳤겠지.
내릴 땐 화려하지만 곧 녹아버리는 눈처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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